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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용어

유상증자란? 유상증자 완벽히 이해하기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by ahh12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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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란?

우선 '증자'란 새로 주식을 발행해(신주발행) 기업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자금이 필요할 때 크게 2가지 방법을 사용해 자금을 조달한다

 

'자기 자본의 조달'이라는 방식과 '타인 자본의 조달'이라는 방식이다 타인 자본의 조달은 말 그대로 타인에게서 자본을 끌어오는 것이다 즉 빚을 낸다는 얘기다

 

그리고 '자기 자본의 조달'이라는 방식이 바로 증자다 증자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2가지 방식이 존재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새롭게 발행한 주식을 돈을 받고 파는 것을 유상증자, 돈을 받지 않고 그냥 나눠주는 것을 무상증자라고 한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바로 오늘 알아볼 '유상증자'이다

 

이유는 '타인 자본의 조달', 타인에게서 빌려온 자금은 언젠가는 갚아야 하는 돈이다 또한 원금과 함께 이자도 같이 갚아야 한다 즉 원금과 이자상환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이에 반해 유상증자는 돈을 받는 대신 신주를 발행해 지급했기에 원금과 이자상환 부담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유입된 자금을 훨씬 더 여유롭게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에 있어 유상증자를 가장 선호한다


유상증자의 방식

유상증자의 방식에는 크게 '1. 주주배정 2. 일반공모 3. 3자 배정'이라는 3가지 방식이 있다

1. 주주배정

주주배정 방식이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고, 남는 실권주는 일반 투자자들도 청약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 새로 발행한 주식을 기존 주주들에게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고, 기존 주주들에게 팔리지 않고 남은 실권주를 주주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팔겠다는 것이다 

2. 일반공모

일반공모 방식이란 기존 주주, 일반인 상관없이 동등한 조건으로 신주를 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3. 3자 배정

3자 배정 방식이란 기존 주주, 일반인이 아닌 특정인이나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큰 투자회사나 은행 등과 협의 후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다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가장 궁금한 점이 바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나? 호재로 작용하나?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상증자의 목적과 방식에 따라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고,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유상증자는 보통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1. 유상증자는 보통 악재이다

유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어쨌든 기업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기업에 쌓아둔 자금이 부족하다라고도 생각될 수 있다

 

즉, 어느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이 기업은 재무적으로 탄탄하지 못하다'라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악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것'도 악재의 이유 중 하나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면 총 발행한 주식의 수가 100주인 A라는 기업이 있고, 이 기업의 주식을 20주 가지고 있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나는 A 기업에 20%의 지분율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A 기업이 100주를 새로 발행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A기업의 총 발행된 주식의 수는 200주가 된다 

 

유상증자로 인해 주식의 수가 증가했으니 나의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10%로 떨어지게 된다(100주/20주=20%, 200주/20주=10%)

 

쉽게 말해 아무것도 안 했는데 A라는 기업에 행사할 수 있는 파워가 20%에서 10%로 줄었다는 얘기다

 

이처럼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간접적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 유상증자는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2.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는 재무적으로 탄탄한 대기업들이 좀 더 유망한 사업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거나, 재무적으로 큰 문제가 없고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다

 

자금난에 허덕이며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실시하는 유상증자가 아닌,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그리고 그 미래를 투자자들이 유망하다고 판단한다면 호재로 작용한다

 

또한 저명한 투자자 등이 3자 배정방식으로 투자하는 경우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간단히 워런 버핏 같은 투자자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한다고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실제로 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가 진행될 때 저명한 투자자나 굵직한 투자회사가 참여하게 되는 경우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성격이 불투명한 투자자가 이름을 올리거나, 더 이상 기업을 운영할 여력이 없어 경영권을 넘기는 등의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 점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결국 단순히 유상증자 하나만 놓고 본다면 악재인지 호재인지 알 수 없다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유상증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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